한 총리 "한일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정상회담 성공적"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며 "(한-일 관계 개선은)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적인 방향"이라고 19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모든 주요 국가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에 합의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2년 만에 양국 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며 "경제, 안보, 첨단산업 발전,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세계적 국정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일 협력이 과거 불행한 역사에 발목잡혀서 안 된다는 역사인식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한일관계를 주도적으로 결단하게 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과 협조해 한일관계가 더 크게 발전하고,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