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괴군 폭격' 한기호 제명촉구안 제출…韓 "뭐가 문제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을 타격하자는 게 문제인가"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용이 북한을 돕기 위해 선동하는 것 외에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한 의원은 “북한군을 타격하자는 게 무슨 문제가 있나”라며 반발했습니다.
오늘(28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 170명 전원은 ‘국회의원(한기호) 제명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국회의원 한기호는 국가의 안보와 한반도의 평화 수호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전쟁 사주’에 가까운 행위로 대한민국을 전행 위험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의 극심한 안보 불안과도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줬다”라며 “이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중진의원이자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신종 북풍몰이’ 협작이자 국민을 전쟁의 위험으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망언·망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을 타격하자는 게 문제인가”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용이 북한을 돕기 위해 선동하는 것 외에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의원은 “북괴군을 우리가 직접 타격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에서 적인 북괴군을 타격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파병을 부인하는 김정은에게 파병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인민의 귀한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몬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려서 만행을 멈추게 하려는 건데 무엇이 문제냐”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저를 제명하라고 하는 데 진정 제명당해야 할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저를 공격해 정치적 이득만 얻을 생각 말고 북한군 파병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달라”고 따져물었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중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국회 결의안은 강제적인 구속력은 없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우크라·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
- 경찰 ″'36주 낙태' 의사 살해 고의성 인정…명백한 살인″
- 아이브, 日 NHK 음악방송 ‘베뉴 101’ 출격
- '330g' 초미숙아, 3.64㎏로 5개월 만에 퇴원
- 10초 만에 매진...″이거 실화? 나도 먹고 싶은데″
- ″스위스서 안락사하겠다″…20여 년 투병한 중국 여성의 선택
- 아델이 꼭 안아준 그녀... 누리꾼 ″슬프지만 감동적″
- 하룻밤에 90만원?…부산불꽃축제 '바가지 논란'
- 아파트가 유혹의 장소?…로제 노래 비판한 말레이시아
- '코인 99억 은닉 의혹' 김남국, 첫 재판서 혐의 부인…″위법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