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온 아이오아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나…팬들에 감사”
미니 3집 앨범 타이틀곡 ‘갑자기’
멜론 TOP100 차트 1위 달성도

걸그룹 아이오아이 유연정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 인 서울’을 마치며 이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9년 만에 돌아와 처음으로 여는 것이었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데뷔해 이듬해 ‘타임슬립 - I.O.I’ 콘서트 개최를 끝으로 해체했다. 이후 장기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미니 3집 ‘I.O.I : LOOP’으로 컴백하고 한국·홍콩·태국 등지로 투어에 나섰다.
이들이 내놓은 타이틀곡 ‘갑자기’는 이날 멜론 TOP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전소미는 “콘서트날 1위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건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서사다.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혼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나영도 “첫 공연 날 음원 1위를 해서 너무 좋다. 너무 값진 선물이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장장 3시간에 걸쳐 앙코르까지 총 24개 곡을 소화했다. 객석에서는 이번 컴백 시기 새로 판매된 응원봉뿐만 아니라 10년 전에 쓰이던 구형 응원봉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8시 10분께 아이오아이 멤버 9명이 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픽 미(Pick Me)’를 선보이자 9년만에 이를 맞이한 팬들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뒤덮었다. 이외에도 ‘드림걸스(Dream Girls)’ ‘와타 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처럼 10년 전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각종 히트곡들이 나오자 모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열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 101 방송 당시 평가곡이었던 ‘핑거팁스(Fingertips)’ ‘얌얌(Yum Yum)’ ‘24시간’ ‘크러쉬(Crush)’를 메들리 형식으로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공연이 막바지를 향하자 아이오아이는 분위기를 다소 가라앉히고 해체 전 마지막으로 발매했던 ‘소나기’를 불렀다. 이 곡은 9년 전 콘서트 마지막 곡이었는데, 당시 멤버들이 모두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관객들이 대신 노래를 불러 주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멤버들 일부가 눈시울이 붉어지기는 했으나 큰 무리 없이 노래를 완곡했다.
김세정은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하루하루가 의미가 많고 소중하더라”며 “이렇게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우리 이런 무대 하게 해준 팬분들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은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는 신곡 ‘웃으며 안녕’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가 싶더니, 퇴장하려는 관객들을 불러세우고는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나 ‘픽 미(Pick Me)’의 리믹스 버전과 함께 막춤을 선보였다. 덕분에 이날 무대는 눈물 대신 클럽 같은 분위기에서 다 같이 일어나 힘차게 몸을 흔들며 흥겹게 마무리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애초한 불가능한 구조, 한국만 해내고 있다”...美 원전 전문가의 절실한 SOS - 매일경제
- “일본 추월은 시간문제”…K반도체 업고 수출 ‘1조달러’ 달성 눈앞 - 매일경제
- 속 다 비치는데 “없어서 못 산다”…1030서 부는 ‘퍼킨백’ 열풍 - 매일경제
- 화염에 휩싸인 로켓, 발사대도 심각한 손상…NASA 달탐사 직격탄 - 매일경제
- 삼전닉스 두고 확 엇갈렸다…외국인 40조원 팔 때 개미는 30조 ‘담자’ - 매일경제
- “미칠 듯한 발열이 문제라고?”…AI 데이터센터, 그래서 바닷속에 지어봤더니 - 매일경제
- “우리도 삼전처럼 주담대 5억 해달라”…임협 앞둔 하닉 직원들 요구 잇따라 - 매일경제
- “그저 그런 휴대폰 부품주 아닙니다”…AI 올라탄 삼성전기 나흘새 59% 폭등 [이주의 Bull기둥] -
- “고유가 지원금, 자격되는데 왜 안줘요?”…10일간 이의신청 13.4만건 - 매일경제
- 후반에도 골폭풍! 홍명보호, 손흥민-조규성 멀티골 앞세워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5-0 완승 [MK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