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선주, 보통주와 괴리율 확대...오히려 투자 적기"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괴리율이 급격히 확대되자 오히려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7% 오른 6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현대차2우B는 2.86% 오른 32만3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와 현대차2우B 간 괴리율은 지난해 말 28%에서 이날 종가 기준 52%로 확대됐다. 이 기간 현대차는 129.64% 오르면서 현대차2우B 수익률(53.32%)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증권가에서는 괴리율이 급격히 확대된 건 주주환원수익률(배당+자기주식 매입) 하락으로 상대적 매력이 반감된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이 1만100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며 배당수익률이 3.3%로 하락했다"며 "여기에 오는 4월27일까지 진행되는 4007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중 우선주 배정 금액도 338억원(비중 8%)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보통주 대비 상대적으로 희석됐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현 시점이 우선주에 투자할 적기라는 조언이다. 보통주 주가와 더 멀어지기보다는 연동돼 오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현재 괴리율은 주주환원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3년 이전 평균치(50%) 수준까지 벌어졌다"며 "향후 괴리율을 줄여가며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덧붙여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 전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진전으로 보통주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현대차의 배당 정책(총주주환원율 35% 중 배당성향 25% 이상)을 감안할 때 향후 이익 증가와 함께 총 주주환원 및 주당배당금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현대차 우선주의 적정 주가로 36만원~40만원(괴리율 46%~40% 가정)을 제시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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