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점 갈 때 초보티 내지마라

위 필카동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봄

'아버지가 쓰던 장롱 카메라 발견했는데...'로 시작하면 바로 호구 등쳐먹기 시나리오 발동됨

간단한 수리로 살릴 수 있는 멀쩡한 카메라 수리 불가 판정하고 다시 가져간다하면 내부 쓸만한 부품 다 적출 후 돌려주기

안 가져가면 그대로 닦조칠해서 연계 카메라 판매점에 넘겨주기

이 와중에 아래급 저렴이 카메라 눈팅이 쳐서 팔아먹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건 주로 똑딱이에서 많이 발생)

이 외에도 초보말고 카메라 잘 알 거 같은 애호가에게도 가격 쎄게 부르는 빌드업으로 맡기는 카메라 극찬하기 (이거 귀한건데 어떻게 구했느니, 상태가 정말 깨끗하다 이건 꼭 소장하시라 등..) 증상 부풀려기 (육안 확인 불가한 내부 셔터 유닛이 완전 썪었다느니…) 부품 공수 관련(해외에서 겨우 구했느니, 구할 수가 없어서 겨우 깎았다느니…)

카메라 수리점은 고객보다 사장님이 절대 갑이니까(부르는게 값) 아무튼 절대 초보자 티 내면 안 됨

나도 수업료 많이 내고 자잘한건 자가수리하고, 내가 도저히 못하겠다 싶은거 수리점에 맡길 때도 증상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말함.(xx가 안되는데 해외 자료, 수리 매뉴얼 등 찾아보니 aa가 문제인 것 같다. 뜯어보니 bb쪽이 cc한데 그 이상은 분해가 어려워서 찾아왔다. 찍은 사진과 동영상 등 찾은 모든 자료 보여줌)

그리고 새로 구할 때도 절대 고쳐쓴다는 마인드 안 가지고 돈 더 주고 민트급만 사게 됨

아무튼 아주 착한 사장님이라도 순수한 필린이 티를 내면 나쁜 마음 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스스로 찾아볼 노력 1도 안 하는 핑프 특히 조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