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SUV 맞아?” 1300마력 하이퍼카급 성능…국내 출시 임박

“이 정도면 슈퍼카다” 1300마력 찍은 초대형 PHEV SUV 등장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의 정숙성과 효율, 그리고 내연기관의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커 8X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Zeekr가 선보인 대형 SUV Zeekr 8X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커 8X는 단순한 하이브리드 SUV를 넘어 ‘하이퍼 퍼포먼스 SUV’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내세운 모델이다. 2026년 1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통해 주요 제원이 공개되면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빠르게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시장에서 보기 드문 초고출력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기존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커 8X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지커 8X에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함께 세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조합을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은 무려 1,381마력에 달한다.

일반적인 고성능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전장 약 5.1m에 달하는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약 3초대의 가속 성능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 8X

디자인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면부에는 대형 수직형 크롬 그릴이 적용돼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날렵하게 다듬어진 LED 헤드램프와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자인이 초고급 SUV 브랜드인 Rolls-Royce의 디자인 감성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대형 차체와 직선 위주의 디자인 요소가 결합되면서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지커 8X

지커 8X의 또 다른 특징은 배터리 성능이다. 이 차량에는 최대 70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 팩이 탑재될 예정인데, 이는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두 배 이상 큰 수준이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도 약 328km(W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충전 성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커 8X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제조사에 따르면 급속 충전 시 약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장거리 이동 시 충전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요소로,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커 8X

실내 공간은 고급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구성을 갖췄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2열 탑승객을 위한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마련됐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돼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성도 높였다. 좌석 구성은 5인승과 6인승 두 가지로 제공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지커 8X

지커는 최근 한국 시장 진출 계획도 공식화하며 국내 딜러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커 8X 역시 향후 국내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출시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SUV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커 8X처럼 성능과 전동화를 동시에 강조한 모델은 새로운 고성능 SUV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커 8X

전기차의 효율성과 슈퍼카급 성능을 동시에 갖춘 지커 8X가 향후 글로벌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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