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셜벤처 ‘스케일업’ 지원 나선다

고예인 기자 2026. 5. 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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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가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 육성에 본격 나선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지동섭 SV위원장은 "국내 소셜벤처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미션을 함께 수행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성장 단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도약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통합적인 육성을 제공하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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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SKT 등 계열사 협업 기회 제공
최대 7000만원 사업지원금도
SK임팩트부스터 포스터./SK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가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 육성에 본격 나선다.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협력과 실증 기회를 제공해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의 '성장의 벽'을 함께 넘겠다는 구상이다.

SK는 7일 소셜벤처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임팩트부스터(Impact Booster)'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기 투자(Pre-A)를 넘어 시리즈 A·B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로 매년 약 10개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좋은 일만 해선 성장 어렵다"…SK 직접 지원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거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실제 소셜벤처 업계에서는 ESG·환경·돌봄·지역 문제 해결 등 공익적 가치에 집중할수록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게 평가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SK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닌 '사업 연계형 성장 지원' 모델을 내세웠다. 선발 기업에는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업 초기 활용 가능한 자금 1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계열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실증 과제를 발굴하면 최대 6000만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7000만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대기업과의 협업 경험 자체가 스타트업에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보조금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실증·판로·법률까지…"통합 육성 체계 구축"

SK는 기존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B2C 기업에는 상품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B2B 기업에는 실증 사업을 통한 사업 검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한다. 이후 후속 투자 유치까지 연결해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외부 기관 협업도 강화했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실증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온율과 협력해 무료 법률 자문도 제공한다.

SK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들이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다 보니 성장 과정에서 한계를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확장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 SK "사회문제 해결 기업 생태계 키운다"

SK는 그동안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생태계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대표적으로 사회적기업가 양성 프로그램 'Impact MBA'를 비롯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소셜벤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유니콘' 그리고 사회문제 해결 기업 간 협업 플랫폼 'SOVAC(소셜밸류커넥트)' 등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지동섭 SV위원장은 "국내 소셜벤처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미션을 함께 수행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성장 단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도약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통합적인 육성을 제공하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부스터' 서류 접수는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발 결과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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