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삼성, 누가 웃을까?'..플레이오프 변수 총정리
【 앵커멘트 】
18년만에 가을무대에 다시 만난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첫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규시즌 8승 8패의 상대 전적이 보여주듯,
어느 팀도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관전 포인트를
김철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8년 만에
가을무대에서 다시 만난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올 시즌 양 팀은
총 16번을 만나 8승 8패로
호각세를 이뤘습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플레이오프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은 전적도
50%에 이를 만큼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승부는 작은 곳에서 뒤바뀔 전망입니다.
<삼성 좌타자 극복할까?>
삼성이 3위팀 SSG를 무너뜨린 비결은
잘 달리고, 잘 치는
좌타 라인업이었습니다.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업은
상대 우투수들을 끈질기게 괴롭혔습니다.
특히 중심을 이루는
김성윤과 구자욱, 디아즈는
3할대의 정교한 타격에
장타도 보여줄 힘을 갖춘
좌타 라인업입니다.
상대적으로
우투수가 많은 한화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대 타선이
분명합니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방어율 1.15,
이닝당 출루허용률 0.99로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보여주는
좌투수 김범수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경기 막판 홈런주의보>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가을야구에서
한번에 점수를 낼 수 있는 장타 한 방은
팀을 승리로 이끌 확실한 공식입니다.
특히 경기 후반에 터지는 홈런은
그 가치가 클 수밖에 없는데,
팀 홈런 1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미 SSG의 철벽 불펜을
장타로 무너뜨린 바 있습니다.
시즌 막판
마무리 김서현 선수의
연이은 피홈런으로
1위 도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한화 입장에선 삼성의 홈런포를
극복해야 합니다.
다만 한화의 필승계투인
김서현, 한승혁, 박상원 모두
9이닝 당 피홈런이 0.55 안팎으로
리그 상위권인 점은
상대 홈런 억제를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특히 마무리 김서현은
올 시즌 삼성전 8경기에 등판해
ERA 0.00 5세이브, 피안타율 0.077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휴식기 여파>
가을 야구의 최대 변수는
선수들 휴식과 피로 누적에 따른
컨디션입니다.
한화는 지난 10월 3일
KT전을 마지막으로
약 보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게 됩니다.
투수들 입장에선
어깨를 쉴 수 있는 휴식기지만,
타자들에겐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타격감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관건입니다.
반면 삼성은
10월 4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이어
9일 동안 총 6경기의 와일드카드 전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습니다.
타자들의 타격감은 올라왔지만,
긴장도가 높은 가을 야구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진
투수진들의 피로 누적은
시리즈 중후반으로 갈수록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한화와 삼성의 운명의 맞대결.
올시즌 팽팽했던 양팀의 승부가
가을에선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