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디자인 역량 담은 질좋은 남성복 선보였죠 [MD의 추천]

"홈쇼핑 남성복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제대로 된 브랜드가 없었습니다. 신세계만의 강점으로 '기본에 충실한 남성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강혜연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팀 팀장은 '신세계맨즈컬렉션' 브랜드 기획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동안 여성 상품에서 꾸준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홈쇼핑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남성복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홈쇼핑에서 남성복은 늘 '부족한 카테고리'였다. 여성복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자체브랜드(PB), 백화점 브랜드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면 남성복은 뚜렷한 리딩 브랜드 없이 소극적 판매에 머물러 있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섰다. 지난 10월 첫선을 보인 신세계맨즈컬렉션은 홈쇼핑에서 보기 드문 '어엿한 남성복'을 표방하며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자인 역량과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상품 기획력, 브랜딩, 마케팅 노하우가 맞물려 탄생했다. 여기에 20여 년간 남성복을 판매한 이민웅 쇼핑호스트도 직접 고객의 필요를 채웠다.
강 팀장은 "약 1년 동안 브랜드를 준비해오면서 가격과 품질, 활용도 간에 균형을 맞추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며 "홈쇼핑 고객은 유행보다 신뢰를 택하는 만큼 반복 구매할 수 있는 기본기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복의 본질은 구조적 밸런스"라며 "어깨·가슴·허리 라인의 비율을 세심하게 조정해 움직일 때도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도록 패턴을 조정했고, 편안함과 어엿함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맨즈컬렉션은 현재까지 방송마다 목표 대비 평균 2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 첫 라인업은 울캐시미어 재킷과 팬츠, 풀오버 니트 등인데 비슷한 시간대에 팔리는 다른 상품에 비해 거의 2배에 이르는 효율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에만 30억원의 주문액을 기대하고 있다. 재킷과 팬츠, 니트 등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현재는 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 '울 혼방 패딩코트'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고객 리뷰에서도 "출근할 때 너무 만족하면서 입고 다니네요" "이 가격에 이런 색감과 디자인은 처음이에요"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브랜드는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이미 다음 단계로 나가고 있다. 강 팀장은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계절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이템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특히 방송과 자사 앱뿐 아니라 신세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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