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가능성"
"김정은 수행 '새 얼굴'은 홍윤미..현송월 보좌"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국의 20차 당대회와 미국의 중간선거 사이인 다음 달 16일에서 11월 7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국정원 관측이 나왔습니다.
또 북한이 국경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커졌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 관계나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 이후와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서,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그 사이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국정원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여성의 신원도 특정됐습니다.
모란봉악단 출신 홍윤미로, 현송월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현송월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악단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드러머로 활동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였다는 거고요. 물품이라든지 문서를 수발하는 담당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 또한 국정원에서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이 정권수립일 경축 공연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그럴 가능성이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가족을 관리하던 전례에 비춰보면, 김 위원장의 딸이 그런 식으로 공개되진 않았을 거란 겁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국경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는 상황으로 미뤄볼 때, 코로나19를 완전히 근절했다는 북한 발표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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