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집값이 16억" 날뛰는 신길뉴타운 집값
- 신길뉴타운 집값도 고공행진
- 어디든 가기 쉬운 교통 요지...MZ 직장인 수요 주목
MZ가 주목하는 신길뉴타운...숨은 진주에서 2만 가구 신도시로!
서울 도심에서 천지개벽하는 곳이 있습니다. 과거 노후주택이 많았던 곳이지만 이제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1만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어디인지 리얼캐스트TV에서 살펴봤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신길뉴타운을 아시나요? 과거엔 비탈진 지형에 낙후된 주변환경으로 외면 받던 곳이지만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지로 상전벽해 한 곳입니다.
신길뉴타운을 살펴보면 크게 북측과 남측으로 나뉩니다.
여의도 뛰어넘을 신길뉴타운...남쪽부터 북쪽까지 개발 탄력
신길뉴타운 남측은 상당수 개발이 마무리돼 입주까지 끝난 상태인데요.
2015년 입주한 래미안 프레비뉴(949가구, 신길11구역 재개발)를 시작으로 신길뉴타운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큰 1722가구의 래미안 에스티움(7구역)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이후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612가구, 14구역), 보라매SK뷰(1546가구, 5구역), 힐스테이트 클래시안(1476가구, 9구역), 신길 센트럴자이(1008가구, 12구역), 신길파크자이(641가구, 8구역), 2022년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799가구, 3구역)까지 줄줄이 입주했습니다.
완성 단계인 신길뉴타운 남측의 재개발 시계가 다시 한번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뎠던 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입니다.
우선 신길 푸르지오 써밋으로 재탄생하는 신길10구역은 철거를 시작해 내년 이주를 마치고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고,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13구역은 공공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587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신길뉴타운 남측 구역은 이미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촌을 이뤘는데요. 이 흐름을 이어 받아 신길뉴타운 북측의 재개발사업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최근 재편입한 신길1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공공임대 435가구가 포함된 1471가구로 조성될 예정이고, 2·4·15구역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5호선 신길역에서 1호선 영등포역에 이르는 신길 제2구역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뉴타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신길뉴타운(신길1·2구역)보다 신길·영등포역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 받는 지역으로, 향후 지상 35층 2786가구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최근엔 시공사 선정 단계를 밟고 있는데요.
신길뉴타운 집값도 고공행진
이러한 신길동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최대 1만 가구 이상이 추가 공급돼 2만 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촌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배로 넓어지는 셈입니다.
이처럼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올리면서 신길뉴타운 내 기존 아파트 가격도 반등하고 있습니다.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84㎡는 최근 15~16억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직 전고점(17억8500만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작년 동일 면적 매물이 12억원대 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억 이상 뛴 셈입니다.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 9월 1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보라매SK뷰 전용 84㎡는 지난 10월 16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어디든 가기 쉬운 교통 요지...직장인 수요 주목
신흥 주거타운 조성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신길동은 교통의 요지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읍니다.
지하철 1·5·7호선, 경전철 신림선을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 개통(2026년 12월)도 예정돼 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은 물론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신길뉴타운은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쉽고, 신축임에도 가격 메리트가 있어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여의도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신축 주거지로 꼽히는 만큼 여의도 직장인들 역시 신길뉴타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2만 가구의 주거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마지막 개발 퍼즐을 맞추고 있는 신길뉴타운을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