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킴수키 신종 해킹 관련 '사이버 보안 권고문' 발표

이설 기자 2023. 3.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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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20일 독일 연방헌법보호청(BfV·헌보청)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부대인 '킴수키(Kimsuky)'의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사이버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킴수키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악성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발송해 크로미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악성 확장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후 피해자의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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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독일과 두 번째 합동 권고문 발표
ⓒ News1 DB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국가정보원이 20일 독일 연방헌법보호청(BfV·헌보청)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부대인 '킴수키(Kimsuky)'의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사이버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킴수키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악성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발송해 크로미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악성 확장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후 피해자의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미움은 구글에서 개발하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로 구글 크롬, MS 엣지, 네이버 웨일 등이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아울러 피싱메일 등을 통해 절취한 구글 계정으로 PC에 로그인을 해 구글 플레이 동기화 기능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피해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다.

국정원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킴수키의 최근 공격이 대부분 스피어피싱(특정 개인이나 단체 등 공격 대상을 미리 정하고 시도하는 피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직접 '악성 이메일 판별 방법'을 배우고 의심스런 이메일 수신시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권고문은 지난 2월 한미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 이어 국정원이 해외 정보기관과 두 번째로 발표하는 합동 보안 권고문이다.

합동권고문의 자세한 내용과 구체적인 피해 예방법 등은 국정원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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