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39살인데 韓 다승 1위-ERA 3위 실화? 이래서 한화 팬들이 류현진에 열광하나…"너무 잘 던진다, 타자들 분발해야"

대전 = 이정원 기자 2026. 6. 25. 04: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이제 타자들이 도와줘야 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올 시즌 나이를 잊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을 보고 있으면 놀랍기만 하다.

류현지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6월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물론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아름다웠다. 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던진 공의 개수는 단 79개에 불과하다. 만약 일요일(6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 등판이 예정에 없다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었다. 그렇지만 김경문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류현진을 내렸다.

올 시즌 류현진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 2.76을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올러(2.51), 두산 베어스 최민석(2.57)에 이어 3위다. 이런 선수를 누가 39살의 선수라 볼 수 있겠는가. 퀄리티스타트도 8회로 고영표(KT 위즈), 곽빈(두산), 구창모(NC 다이노스)와 함께 국내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 잘 던져주고 있다. 6이닝이면 충분하다. 욕심내서 1이닝을 더 들어가면 공 개수가 많아진다. 그래서 6회에 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NC전에도 본인이 더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불펜을 믿자고 해서 믿었지만 뒤에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컨디션이 좋을수록 길게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이 말한 것처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17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만약 5월 17일 수원 KT 위즈전, 23일 대전 두산전까지 승리를 챙겼다면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10승 고지를 밟았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일요일(28일)에 나와도 5이닝만 기대하려고 한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불펜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또한 타자들이 두 번이나 승리를 못 챙겨줬으니 타자들이 분발을 해야 된다"라고 희망했다.

류현진이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다./한화 이글스

39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괴물 같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과연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