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아냐’ 대통령실 해명에 “친오빠면 비선 개입 없어지나”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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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대통령실이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라고 해명하자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라며 맹공을 폈다.

한준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무리 봐도 그 '오빠'는 윤 대통령인 것 같은데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진우씨(김 여사 친오빠)를 지칭한 것이라면 사태는 더 복잡해진다"며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 '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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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친오빠면 사태 더 복잡…대선, ‘패밀리 비즈니스’ 증명"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대통령실이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라고 해명하자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라며 맹공을 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보도된 김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그 친오빠인가"라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라고 적었다.

한준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무리 봐도 그 '오빠'는 윤 대통령인 것 같은데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진우씨(김 여사 친오빠)를 지칭한 것이라면 사태는 더 복잡해진다"며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 '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썼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진짜 정치는 김 여사가 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수렴청정'이 이런 것인가 싶다"고 지적했다.

백혜련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명태균의 카톡이 공개됐는데 가관은 대통령실의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두 사람의 카카오톡에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이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언급된 것을 두고 "'이준석'을 얘기하며 '친오빠'를 얘기했다는 것은 친오빠의 국정 개입도 의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빠'가 윤 대통령이라면 남들 앞에서 검찰총장을 역임하고 대선에 출마한 남편을 남 앞에서 한없이 깎아내린 것"이라며 "결국 'V1(진짜 대통령)'은 김건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두 사람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관련해 "명태균이 살라미처럼 문자 내용을 공개할 텐데 그때마다 윤석열 정권이 흔들릴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겨냥한 공세에 가담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끝이 다가오고, 국민의힘이 두 부부와 결별하는 날도 다가온다"며 "두 부부가 죗값을 치를 날도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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