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호랑이 타선', 독수리 마운드 '초토화'… KIA, 한화에 10-2 완승[광주에서]

심규현 기자 2024. 5. 4.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10점을 뽑은 타선의 화력과 철벽 투수진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IA는 4일 오후 5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KIA는 2회에도 거침없이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10점을 뽑은 타선의 화력과 철벽 투수진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

KIA는 4일 오후 5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12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한화는 21패(14승)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우완 윌 크로우는 5이닝동안 75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8번타자 겸 포수 한준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이태양은 0.2이닝동안 34구를 던져 5실점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IA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김도영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찬호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월 투런포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KIA의 화력은 대단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이우성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또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KIA는 2사 1,3루에서 한준수, 최원준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5-0,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2회에도 거침없이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2회말 1사 후 나성범의 볼넷과 최형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자동 고의사구, 이우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이끌었다. 김선빈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9-0으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KIA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번에는 홈런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한화 김범수의 몸쪽 높은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KIA는 김도영의 한 방으로 10-0,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했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여유있는 점수차를 만든 KIA는 크로우를 빠르게 내리고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6회초 최지민(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전상현(1이닝 무실점), 김건국(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한화 타선을 철벽 봉쇄했다. 9회초 정해영이 노시환에 솔로포, 이도윤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내줬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경기는 결국 KIA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