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5% vs 15.8%"…TSMC, 삼성과 파운드리 격차 더 벌렸다

민혜정 2023. 3. 13.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주요 기업의 매출이 14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세계 1위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도 전 분기보다 벌어졌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 감소한 53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TSMC의 매출은 199억6천2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줄어 삼성전자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단 공정에서 희비 갈려…TSMC 2분기 매출 감소했지만 챗GPT 효과 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주요 기업의 매출이 14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세계 1위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도 전 분기보다 벌어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파운드리 10대 업체 매출이 전분기보다 4.7% 줄어든 335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13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다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삼성과 TSMC는 두 기업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 감소한 53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점유율은 15.8%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늘었다.

TSMC의 매출은 199억6천2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줄어 삼성전자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매출 점유율은 3분기 56.1%에서 4분기 58.5%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격차도 40.6%포인트에서 42.7%포인트로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TSMC가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매출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7·6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익 감소가 5·4나노 공정 수익 증가로 상쇄했다"며 "TSMC 전체 매출에서 7나노 이하 공정 점유율은 54%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선단 공정에서 주문 감소와 수요 위축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4분기 42.7%포인트로 전분기(40.6%)보다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에도 파운드리 시장이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TSMC의 지난달 매출은 1천632억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파운드리 불황 속에 지난달보다는 1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1%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TSMC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효과로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으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AI다. 챗GPT에 쓰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TSMC가 만든다.

로이터는 "TSMC는 애플과 같은 최고급 고객사에 최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며 "TSMC가 경기 침체에도 선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