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민방공훈련 사이렌 울린다”…가짜 평화 지적에 6년 만에 부활
민방공훈련은 적의 공습 시에 벌어지는 여러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방어 훈련으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6차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방위태세 점검과 함께 민방공 경보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에 대통령이 처음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자리에서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 주요 인사,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 기관장, 국가정보원장 등 통합방위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서 합참은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오는 5월에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민방공훈련은 20분간 공습경보, 경계경보,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민방공훈련이 각 지자체 단위가 아니라 전국 단위로 열리는 것은 2017년 8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 5년간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이 시행되지 않아 국민 보호체계가 느슨해졌다고 판단해 훈련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방공 경보체계에 사이렌과 TV 자막 외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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