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6 K8’을 새롭게 출시하며 준대형 세단 시장 반격에 나섰다. 신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을 통해 가격 대비 상품성을 강화하며, 곧 출시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그랜저만 기다릴 필요 없다”… 기아 2026 K8, 베스트 셀렉션으로 승부수
2026년형 기아 K8이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며 그랜저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자 한다. 기아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신설하고, 기존 트림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

신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를 기반으로 외장에는 18인치 전면가공 휠, 실내에는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를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도 기본화해 정숙성도 강화했다.

안전 사양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파워 트렁크, 무선 충전, 동승석 통풍시트 등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자 했다.

기존 트림도 개선됐다. 상위 ‘시그니처’ 트림에는 지문 인증, 증강현실 내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자식 차일드락 등 ADAS 옵션이 대거 기본화됐다. LPG 모델 역시 휠 옵션 확대로 선택 폭을 넓혔다.

2026 K8 가격은 3,679만 원부터 5,052만 원까지로, 트림 및 파워트레인에 따라 세분화됐다. 하이브리드 최상급 시그니처 블랙은 5천만 원을 넘기며 고급 세단 수요도 겨냥한다.

K8의 최대 경쟁자는 역시 그랜저다. 2024년 기준 국내 판매량에서 그랜저는 7만 대 이상을 기록한 반면, K8은 1.9만 대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K8이 이름값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신형 출시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결국 핵심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가격과 디자인이다. 만약 경쟁력이 부족할 경우 K8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상품성으로 시장을 장악한다면, K8의 반등은 더딜 수 있다.
준대형 세단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소비자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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