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170만 원 선을 회복하면서 장기 투자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방송인 전원주 씨의 보유 주식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씨는 2011년 무렵 1만~2만 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를 단 한 주도 팔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가 목표주가 470만 원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매입 단가를 2만 원으로 가정한 뒤 2026년 8월 21일 종가인 173만 원에 대입하면 평가 수익률은 약 8,550%에 달한다.
만약 노무라의 파격적인 전망대로 주가가 470만 원까지 도달할 경우 원금 대비 수익률은 약 23,400%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결정이 장기 보유 주주의 자산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SK하이닉스는 약 40조 원을 투입해 보통주 2,407만 주를 장내 매수하고 전량 소각하겠다는 초대형 주주환원책을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3.3%에 해당해 주당 순자산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특히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히면서 수급 안정 기대감도 높아졌다.

글로벌 IB 노무라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70만 원을 목표가로 유지했다.
노무라는 현재 주가가 올해 및 내년 예상 실적 대비 대폭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어 추가 매집 유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고점 진입 투자자는 단기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AI 투자 속도와 HBM 가격 흐름을 신중하게 점검해야 한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HBM 독점력을 발판으로 470만 원 고지를 향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다.
2만 원대 장기 주주와 달리 현 주가 구간 신규 진입자는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설비투자 부담을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결국 목표가 도달 여부는 단순한 환원책을 넘어 실적 지속 가능성이 입증되는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