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일요일,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에 경기장 찾은 팬들 '환영'

최일 기자 2022. 9.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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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마스크를 벗고 경기장에서 마음껏 응원을 할 수 있게 돼 기뻐요."

대전은 이날 일본인 용병 마사의 멀티골과 김승섭의 쐐기골로 3-0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는데, 목청 높여 대전을 응원한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26일부터 실외 공연 및 실외 스포츠 경기를 마스크 착용 없이 관람할 수 있게 된 데 대해서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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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청취 느끼자" 유명 산, 도심 공원 행락객 북적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내일부터 마스크를 벗고 경기장에서 마음껏 응원을 할 수 있게 돼 기뻐요.”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한 20대 여성 팬은 25일 경남FC를 상대로 한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며 이렇게 말했다.

대전은 이날 일본인 용병 마사의 멀티골과 김승섭의 쐐기골로 3-0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는데, 목청 높여 대전을 응원한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26일부터 실외 공연 및 실외 스포츠 경기를 마스크 착용 없이 관람할 수 있게 된 데 대해서도 환호했다.

9월 마지막 일요일이자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 전날인 이날 대전·충남 주요 관광지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구름이 끼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졌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였고 비 소식이 없어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였던 만큼 계룡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유명 산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뿌리공원, 동춘당역사공원 등 도심 속 공원에는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의 한 대학 운동장에선 새벽 6시부터 땀을 흘리며 운동을 즐기는 축구 동호회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족 단위로 교회와 성당, 절에서 종교생활을 하는 지역민들도 많았다.

각 종교시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든 것과 맞물려 그간 자제했던 소모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 서구 모 교회 임원인 유모씨는 "3년만에 20여명의 교인이 함께 식사를 하며 그간 코로나 때문에 소원해지고 서먹서먹해진 관계를 돈독히 만들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가을에 코로나가 재유행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는데 진정세를 보여 다행"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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