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다는 펜트하우스 수준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
68층·24K 순금 도배 인테리어
‘추정 시세’ 약 1,174억 원 수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당시 거주했던 펜트하우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84년 트럼프 타워를 세웠다.
이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지은 빌딩으로 뉴욕시티의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5번가의 코너에 자리 잡아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며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특히 설립 당시 콘도를 분양해 3억 달러(한화 약 3,492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상류층과 셀러브리티들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뉴욕의 슈퍼 럭셔리를 지향한 초고층 트럼프 타워는 하이엔드 리테일 숍, 오피스, 레지던스를 입주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당 빌딩의 최상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사용했다. 지난 2016년 대선 진출 의사를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의 66층부터 68층까지 펜트하우스 3개 층을 통으로 사용한다며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68층 수준을 갖춘 빌딩으로 알려졌으나 뉴욕시는 트럼프 타워의 공식적인 층수를 58층으로 기록했다. 이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비와 숍을 1층부터 10층으로 넣었고, 레지덴셜 유닛이 30층 이상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일컬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빌딩의 26층을 자신의 사업 공간으로 삼는 동시에 펜트하우스에 실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피스에서 펜트하우스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사생활 보호에 힘쓰기도 했다.
당초 거대한 부동산 왕국을 세우려는 야심에 찬 욕망을 갖고 건설한 초기 건물 중 하나인 트럼프 타워의 아래층은 초호화 백화점의 모습을 방불케 할 만큼 고급스러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역시 3개의 층을 모두 합한 크기가 약 171평, 옆 아파트를 매입해 집을 확장한 총규모는 약 309평으로 확인됐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트하우스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사방이 대리석과 24K 순금으로 도배되고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천정을 장식하고 있어 사치스러운 경관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리스털 샹들리에 및 초호화 가구와 소품들이 빼곡히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루이 14세의 통치 시절을 영화롭게 하는 건축 양식이자 장식 예술을 상징하는 프랑스 고전주의풍으로 실내 장식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인테리어를 위해 투입된 장식 비용만 약 1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펜트하우스를 공개할 당시 시세가 약 1,174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명단에 11주 만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날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재산은 65억 달러(한화로 약 8조 9,700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인 명단에서 48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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