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60대 남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말할 자리를 찾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그 배경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입이 줄어든 사정
은퇴 후에는 들어오는 돈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꺼내기가 유독 어렵습니다. 걱정을 끼칠까 싶어 혼자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다 지출을 줄이는 일도 혼자 감당합니다. 함께 보면 훨씬 가벼워질 일을 무겁게 지고 가는 셈입니다.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
예전에는 쉽게 하던 일이 버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 변화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도움을 청하면 약해 보일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쌓이면 말수가 줄어듭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출근하던 시절에는 설명할 일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특별히 한 일이 없는 날도 많습니다. 그 사실을 말하기가 멋쩍어 얼버무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대화 자체가 줄어듭니다. 사소해 보여도 이 부분이 가장 크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 안고 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 덜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 저녁에는 짧게라도 하루 이야기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시작은 그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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