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에서 발견된 18,000살 작은 미이라의 정체

2019년,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동쪽 야쿠티아에서 얼음에 갇혀 있던 18,000년 된 강아지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강아지가 죽었을 을때생 생후 2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수컷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DNA 분석을 통해 강아지의 종을 알아내지 못했으며 개와 늑대의 공통조상일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머나먼 과거에도 강아지는 귀여웠구나!', '생후 2개월이라니 불쌍해'라는 사람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사실이 존재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살펴보자.

2016년,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으면서 땅속에 묻혀 있던 순록의 사체가 땅 위로 드러나는 일이 있었다.

고작 75년 전 죽은 순록이었지만 이로 러시아는 발칵 뒤집어졌다. sprayer12

사체를 우연히 보고 가까이 다가간 살의 목동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고, 2,300마리의 순록들이 떠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바이러스의 정체는 탄저균. 75년 전 탄저병으로 죽은 땅에 묻혔다가 나오게 되면서 사체 안의 탄저균이 감염병을 일으킨 것이다.

이보다 과거인 2015년,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은 고대 미생물을 연구할 목적으로 티베트 고원의 두꺼운 빙하를 50m가량 깊게 뚫고 표본을 채취했다.

그리고 4년간의 분석 끝에 빙하 속에서 00년 전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고대 바이러스들의 존재를 확인하게 됐다.

연구팀은 빙하 속에서 총 33가지의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없는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였다.

강아지 사체와 순록의 사체를 발견한 곳은 러시아의 영구동토층이었다. 영구동토층이란 항상 얼어있는 땅을 말한다.

그런데 지금 그 땅이 녹고 있다.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에.

현재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는 관측 6,600만 년 중 그 어느 때보다 10배 이상 빠르며 한 사람이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빙상 1만 톤을 녹인다고 한다.

유엔 따르면 인류가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기온이 .5도 상승할 것이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러한 현상은 가까운 미래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나 홍수와 같은 재해가 아닌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에 또 도 다시 협을 받게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서 전염병학자들이 더 걱정하는 것은 빙하 세균이 인간의 면역이나 기존 치료 약이 듣지 않는 새로운 전염병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지금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기후재앙의 앙의 비극적인 시나 시나리오를 피해갈 수 없다.

- 참고 자료 -

2050 거주불능 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역자
김재경
출판
추수밭
정가
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