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부인 곽지은씨, KCC일가 공식 합류

허인회 기자 2022. 9. 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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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부인 곽지은씨가 KCC글라스와 KCC의 특별관계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과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렸던 곽씨가 특별관계자에 오르면서 대외적으로도 KCC일가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KCC글라스와 KCC의 특별관계자에 오른 곽씨는 지난 2015년 정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곽씨의 지분 취득과 관련해 KCC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이혼을 하고 곽씨를 호적에 올리면서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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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이혼 합의 10여 일 만에 부인 곽씨 특별관계자에 올라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지난 2021년 1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아버지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부인 곽지은씨가 KCC글라스와 KCC의 특별관계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곽씨가 KCC글라스와 KCC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이는 정 회장이 전처였던 최은정씨와 이혼 조정에 합의한지 약 10여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 정 회장과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렸던 곽씨가 특별관계자에 오르면서 대외적으로도 KCC일가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6일 KCC글라스와 KCC 주식을 각각 4954주(0.03%), 421주(0.00%) 취득했다. 그동안 이들 회사의 곽씨 지분은 전무한 상태였다. 지분 확보를 위해 곽씨가 투입한 자금은 총 3억8000여만원이다. 곽씨는 이를 모두 보유한 현금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곽씨가 KCC글라스와 KCC의 특별관계자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KCC일가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관계자는 증권거래법에서 특수관계인과 공동보유자를 의미하며, 주로 친인척 관계에 있는 주주를 얘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도 정 회장과 곽씨가 부부 사이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곽씨와 공시 보고자인 정몽진 KCC 회장과의 관계가 친인척으로 적시돼 있다.

앞서 지난 5일 정 회장과 전처 최씨는 두 번의 이혼 소송 끝에 합의이혼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최씨는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외조카다. 1990년 최씨와 결혼한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첫 이혼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6년 대법원은 정 회장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정 회장은 2019년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최씨는 지난해 1월 맞소송을 제기하며 재산 분할로 정 회장 측에 약 1120억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5일 이혼 소송 조정기일에서 재산 분할 등에 합의하며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됐다.

KCC글라스와 KCC의 특별관계자에 오른 곽씨는 지난 2015년 정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2007년과 2011년에는 정 회장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낳았다.

곽씨가 특별관계자에 추가되면서 KCC글라스의 후계구도도 윤곽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은 정 회장과 전처 최씨 사이의 자식이 아닌 곽씨 사이의 2남에게 각각 KCC 주식 2600주를 증여했다. 2020년에는 정 회장의 형인 정몽진 KCC 회장은 정 회장과 곽씨 슬하의 장남에게 KCC글라스 지분 17만여 주를 증여하기도 했다. 2007년생인 장남은 현재 KCC글라스 지분 1.23%(약 19만5000여주)를 보유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곽씨가 특별관계자에 합류하면서 정 회장이 전처가 아닌 곽씨 사이에 낳은 자식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곽씨의 지분 취득과 관련해 KCC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이혼을 하고 곽씨를 호적에 올리면서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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