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父子' 우승 DNA, 31년 만에 이어진 감동의 합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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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통산 12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뜻깊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바로 사상 최초로 같은 팀에서 부자(父子) 우승 세리머니 기록을 세운 아버지와 자신의 사진이다.
정해영은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우승을 확정한 뒤 달려나와 포수 김태군과 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정해영이 올린 사진은 자신과 아버지의 우승 당시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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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통산 12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뜻깊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바로 사상 최초로 같은 팀에서 부자(父子) 우승 세리머니 기록을 세운 아버지와 자신의 사진이다.
정해영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아버지 정회열 동원대 감독의 합성 사진을 올렸다. "아빠 우승이에요!"라는 글도 함께 남겼다.
지난 28일 KIA는 삼성을 꺾고 한국 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영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5차전에서 6 대 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나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정해영은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우승을 확정한 뒤 달려나와 포수 김태군과 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31년 전인 1993년 KS에서 정 감독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당시 KIA의 전신 해태의 포수였던 정 감독은 마무리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과 우승을 확정한 뒤 포옹하며 포효했다.
정해영이 올린 사진은 자신과 아버지의 우승 당시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31년의 세월을 넘어 '호랑이 군단'의 우승을 합작한 것처럼 보인다.
부자가 같은 팀에서 KS 투수, 포수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감독과 정해영 부자 개인뿐아니라 한국 야구에도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을 순간이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당시 해태에는 장채근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었고 나는 조연으로 우승했지만 해영이는 주연급으로 우승에 기여해 뿌듯하다"고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정해영도 "아버지는 나에게는 언제나 주연이었다"고 화답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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