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나애 취한다...🌟 서울 독립서점 5곳

지난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톡홀름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 연회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차분한 음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여러분은 어떤 문장에 마음이 동했나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그녀가 운영하는 3평 남짓의 ‘책방 오늘’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인파가 너무 몰려 10월에는 잠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고, 11월 말부터 한강 작가는 서점 운영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독립 서점이 관심을 많이 받는 요즘, 가기 좋은 서울의 독립서점 리스트를 꼽았습니다. 예술부터 여행, 그래픽, 식물, 잡지까지 다양한 테마와 각 운영자의 개성이 묻어 있는 서점 안에서 ‘노벨 문학상 작가 보유 국가’라는 자부심을 맘껏 누려봅시다.

예술부터 식물까지
테마가 있는 서울 독립서점 투어 📘

📍더 북소사이어티
예술 애호가를 위한 공간

디자인부터 철학, 건축, 사진까지 모든 분야의 예술을 아우르는 독립서점. ‘미디어버스’ 출판사가 운영하는 서점 답게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해외의 실험적인 서적도 함께 소개하고 있죠. 토크쇼, 전시회,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책크인
가장 쉽고 빠르게 여행지로 떠나는 방법

여행사 ‘고앤두 트래블’이 운영하는 연남동의 여행 전문 독립서점으로, 독서하며 간단한 스낵과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운영자의 여행 노하우가 집약된 프라이빗 투어 상품부터 푸드&플리 마켓, 작가의 북콘서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어요.

📍자연책방 소로
서울의 중심에서 월든을 외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살던 숲 ‘월든’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은 책방지기가 오픈한 자연 서적 갤러리. 식물, 비건, 제로 웨이스트 등 자연과 관련된 책을 주제별로 소개하는 전시서가, 헌책이 있는 헌책서가, 3시간 이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서가 등으로 구성됐어요.

📍잡지를 위한 분투, 종이잡지클럽

내 취향의 잡지를 발견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사양 산업인 잡지 시장을 왜 계속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운영자의 의문으로 시작됐어요. 다양한 형태의 잡지를 보며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편집의 미학을 만나보세요. 종종 잡지를 둘러싼 커뮤니티 모임도 열리며, 제주에도 지점이 있답니다.

📍이토록 우아한 만화방, 그래픽

경리단길 주택가에 자리한 그래픽 노블 전문 서점. 쉽게 얘기해서 어른들을 위한 만화방 정도쯤 되려나. 둥근 곡선 형태의 건물 외관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은 무제한으로 만화책을 읽고 고가의 아트북을 자유롭게 들여다볼 수 있어요. 동시에 술과 음악, 전시를 즐길 수 있어 ‘복합 문화 공간’이라 불러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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