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음식은 참 묘하다. 한 점의 회에도, 한 그릇의 라멘에도 그들만의 섬세함과 깊은 맛이 담겨 있다. 서울에도 이런 정성을 그대로 담아낸 일식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대로 된 일본 음식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압구정 오마카세, ‘스시 장종현’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조용한 거리에 자리한 ‘스시 장종현’은 고급스러운 오마카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프라이빗한 스시카운터에서 셰프가 정성껏 쥐어주는 초밥 한 점 한 점에는 섬세한 손맛이 살아 있다.
런치와 디너 오마카세는 물론, 테이크아웃 가능한 스시와 사시미 메뉴도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청담동 명품거리나 압구정로데오 일대를 산책하며 여운을 이어가기에도 좋다. 모임, 기념일, 데이트 모두 잘 어울리는 곳이다.
2. 상큼한 유자 향 가득, ‘유즈라멘’

서울역과 가까운 중림동, 만리재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일본 라멘 전문점 '유즈라멘'을 만날 수 있다. 진한 국물에 상큼한 유자 향이 어우러진 유즈시오라멘이 대표 메뉴다. 매콤한 버전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면은 방부제 없이 매일 직접 만들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고급 이베리코 차슈와 신선한 향미유까지 정성을 가득 담았다. 사이드 메뉴인 김치만두 튀김과 치킨 가라아게도 함께 곁들이면 일본 현지 라멘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3. 여의도의 30년 내공, ‘청하’

서울 여의도 한복판, 국제금융로에 자리한 ‘청하’는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일식집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30년 내공이 느껴지는 이곳은 제철 활어를 직접 요리하는 주인의 손맛이 진하게 배어 있다.
두툼한 회 한 점을 입에 넣으면 바다의 신선함이 그대로 퍼지고, 기본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깊은 정성과 풍미가 담겨 있다. 점심에는 회정식이, 저녁에는 활어회 코스인 '진선미 세트'가 인기다.
생대구탕, 초밥 등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일본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처음 찾은 손님도 단골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서비스 덕분에 이곳은 한 번 찾으면 잊을 수 없는 식당이 된다.
4. 깔끔한 스키야키의 정석, ‘일품당 프리미엄’

스키야키나 샤브샤브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일품당 프리미엄'을 추천한다. 종로구 인증 안심식당으로도 등록된 이곳은 신선한 재료와 차별화된 소스가 일품이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크기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 모임은 물론 대형 회식,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까지 소화할 수 있다. 깔끔하게 준비된 스키야키 전골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시간. 일본식 전골 요리의 정석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5. 성수 돈카츠 성지, ‘오레노카츠 성수본점’

돈카츠 매니아라면 성수에 있는 '오레노카츠'를 지나칠 수 없다.
뚝섬역에서 도보 3분 거리, 심플하면서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은 수제 생돈카츠를 비롯해 치즈돈카츠, 매콤돈카츠, 냉소바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돈카츠의 맛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근처 서울숲이나 성수동 카페거리를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완벽한 위치다.
서울 속 일본 여행, 지금 떠나보자!
가까운 곳에서 일본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즐거움이다. 싱싱한 활어회부터 진한 국물 라멘, 품격 있는 오마카세, 깔끔한 전골요리, 바삭한 돈카츠까지. 서울에는 우리가 몰랐던, 또는 다시 찾아가고 싶은 일본 맛집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번 주말, 가까운 곳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일본 여행을 꿈꾸는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줄 완벽한 코스가 바로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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