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퇴근길 패턴 다른 도시별 혼잡도 보여
평일 오전 경기도 출근 교통 체증 TOP 10은?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출퇴근은 고단한 일상의 반복이죠. 특히 경기도민에게는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필수적이라 매일 아침, 저녁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경기도에서 평일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금일 리얼캐스트에서는 경기도교통정보센터의 시군별 정체 구간 비율 자료를 분석해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를 선정해 봤습니다.
먼저 평일 오전 출근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를 알아봤습니다. 1위는 부천시로 평일 오전 교통 체증이 무려 45.5%나 됐습니다. 부천은 서울 서부와 맞닿아 강서·구로·여의도로 향하는 차량과 대중교통이 한꺼번에 몰리며 심각한 교통 체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천을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한 도시는 구리시(23.8%)와 수원시(21.9%)입니다. 구리시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진입로가 출퇴근 정체의 만성적인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남양주 등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해 차량 정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수원시는 경기 남부 최대 도시답게 인구 증가와 지역 개발에 따른 차량 증가, 자체 업무 수요에 더해 서울로 향하는 이중 통근 수요가 겹치며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참고한 경기도교통정보의 시군별 정체 구간 비율은 해당 시군 내 조사 구간 중에서 교통이 정체된 구간 길이의 비율을 의미하는 자료입니다. 이번 자료는 2023년 기준으로 시군별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그리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평균 통행 속도 및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는데요.
정체 구간 기준은 고속도로는 통행 속도가 40km/h 미만일 경우, 고속도로 외 일반 국도, 지방도 등은 20km/h 미만인 경우입니다. 정체 구간 비율은 시군별로 정체 구간 길이를 합산한 뒤, 해당 시군 내 전체 조사 구간 길이(왕복)로 나누어 산출한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오전 정체 구간 비율이 20%라면 7~9시 사이 해당 시군의 전체 도로 중에서 정체 구간이 20%에 달한다는 뜻입니다.
퇴근 교통 체증 지역 TOP 10은?

다음으로 경기도의 평일 저녁 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 지역도 알아봤습니다. 퇴근 시간대의 교통 체증 지역은 출근 시간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먼저 1위는 34.2%를 기록한 수원시였습니다. 특히 동수원 IC는 수원 교통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광교신도시·경기융합타운·법조타운 조성으로 인해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수대로 역시 2021년 수원북부순환로 개통으로 일부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교통량이 많아 정체가 수시로 발생하는 곳입니다.
2위는 26.9%를 기록한 안양시입니다. 안양시 퇴근 정체는 높은 인구 밀집으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 교통 기반 시설의 한계, 차량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입니다. 특히 안양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 및 강남으로의 통행량이 많고, 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심각한 정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위는 25.9%의 오산시입니다. 오산시는 수도권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도시 중 하나로, 차량 증가와 함께 대중교통 기반 시설이 취약해 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위는 25.0%의 부천시로 출근길과 퇴근길 모두 교통 체증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또한, 의정부시(20.0%), 용인시(10.4%), 군포시(8.3%) 역시 도시 10위권 내에 들며 출퇴근 모두 차량 정체가 심각한 지역으로 집계됐는데요. 의정부시의 경우, 서울 및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량 증가로 시내에 유입되는 차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의정부시 내 고산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이어지며 앞으로 교통량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여기까지 경기도에서 평일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각한 지역들을 알아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도로 확장 외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조기 개통해 수도권 통근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 내 자족 기능을 강화해 서울로의 통근 수요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