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교회 오빠?"… 톱여배우, 데뷔 전 고백한 주인공의 정체

문가영, 아역 데뷔 전 ‘빼빼로’ 고백 주인공 정체

사진=이승국인스타그램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문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약 20년 전의 인연을 소환했다. 진행자 이승국은 문가영을 보자마자 “마지막으로 본 지 20년이 됐다. 어릴 때 보던 모습에서 몸만 커졌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문가영이 광고 모델로 나서기 전인 2004년 혹은 200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살 차이였던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 다니던 오빠, 동생 사이였다.

이승국은 “나는 문가영 배우의 데뷔 이전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며 당시 문가영이 광고를 찍을지 고민하던 시기부터 지켜봐 왔음을 증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이승국인스타그램

문가영은 당시의 이승국을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로 그 전형적인 교회 오빠의 모습”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녀는 “빼빼로데이 때 언니랑 누구한테 줄까 상의하다가 승국 오빠에게 주겠다고 결정하고 직접 줬다”며 수줍은 고백의 기억을 꺼냈다. 기타를 치지는 않지만 늘 기타 케이스를 메고 다니던 ‘멋쟁이 오빠’를 멀리서 바라보던 초등학생 소녀의 팬심이 드러난 대목이다.

이에 이승국 역시 훈훈한 기억을 보탰다. 그는 “빼빼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초콜릿을 주고받거나 함께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문가영 혹은 그녀의 언니가 전화를 걸어 리코더 연주를 들려주겠다며 소리를 들려주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이승국인스타그램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화려하게 데뷔한 문가영은 이후 <여신강림>, <서초동>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과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그녀가, 이번에는 20년 전의 실제 ‘로맨틱한 추억’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이번 만남은 오는 12월 31일 개봉하는 문가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만약에 우리>와 맞물려 묘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애틋한 감성 연기를 선보일 그녀가 현실에서 보여준 ‘교회 오빠와의 20년 지기 우정’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미리 예고하는 듯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문가영은 자신의 뿌리와 과거를 숨기지 않고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영리한 아티스트”라며 “이승국과의 재회 영상은 자칫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톱스타의 이미지를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변모시켰다”고 분석했다.

20년 전 리코더를 불던 소녀에서 이제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멜로 퀸으로 돌아온 문가영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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