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 인터뷰] '미르의전설2' 개발진, "2025년, 도약의 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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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뱀의 해, 을사년 설 명절을 맞아 데일리게임에서 뱀띠 게임들의 한 해 포부를 들어보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뱀띠 생일을 앞두고 다양한 게임에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대대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인데요. 각 게임의 개발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서비스 기간을 되돌아보고, 개발 중인 콘텐츠와 함께 한 해 포부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21일 '미르의전설2'의 핵심 개발진인 전기아이피 송원석 사업팀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25년은 '미르의전설2'에 있어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미르의전설2'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도전과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미르의전설2'는 지난 2001년 출시된 온라인 MMORPG로, 당시 정통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컨셉트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누적 가입자 수 2억 명을 달성하고, 1년 만에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넘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이후 10년 동안 약 2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시리즈 후속작을 포함해 '미르M', '미르의전설2: 기연' 등 '미르의전설2'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이 출시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01년 입사해 '미르의전설2'와 24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전기아이피 박성국 기획팀장은 '미르의전설2'의 인기 비결에 대해 친숙함이라고 답했다. 당시 동양 무협이라는 소재가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중요하게 작용했을 뿐 아니라, 준수한 그래픽과 함께 직관적인 조작 방식이 현재까지도 인기가 이어지는데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물론 오랜 서비스 기간 동안 어려움도 있었다. 과거 게임을 해외에 출시한 사례가 많지 않아 현지 출시를 위해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서버 간 데이터가 분리된 구조로 인해 동기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통합 서버 안정화를 위해 서버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나아가 신규 인력을 채용 시 24년 간의 서비스를 학습해야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만큼 상대적으로 인력 수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난에도 개발진은 오랜 기간 게임을 아껴주는 이용자들의 애정에 힘입어 게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현재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박성국 기획팀장은 "독요현 광산 지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과 설백현 너머 네르의 세력권에 위치한 백룡담촌이라는 필드 지역을 준비 중이다"라며, "이외에도 전체화면 전환 방식 변경, 길찾기 기능 추가 등 불편한 요소들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성장 요소도 도입될 예정이다. 송원석 사업팀장은 "새로운 성장 요소로 다양한 장비를 수집해 보상을 얻는 도감 시스템을 도입해 수집의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며, "서버 안정화, 보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송원석 사업팀장은 "성장 밸런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하고, 기존 이용자와의 격차를 줄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기존 이용자들의 복귀를 목표로 '미르의전설2'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원석 사업팀장은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미르의전설2'와 함께해 온 이용자들 덕에 오늘날까지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고, 이에 개발진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하는 게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24주년을 맞이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와 편의성을 강화하며 발전된 '미르의전설2'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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