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딸까지 있다는 남자 배우

배우 고상호는 지난 2008년 뮤지컬 <마인>으로 데뷔해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미드나잇>, <테레즈 라캥>,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베어 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 찬미>, <비스티>, <트레이스 유>, <아랑가>, <명동로망스>, <그날들> 등을 비롯해 연극 <보도지침>,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연기 내공을 쌓아왔습니다. 이에 매 작품마다 철저한 분석과 연습으로 완성된 그만의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브라운관에도 얼굴을 비추면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0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양호준 역으로 밉상 악역 연기를 제대로 선보이며 하드캐리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상호는 "분노한 차은재에게 뒤통수를 맞아 시청자를 통쾌하게 만들었던 장면에 대해 대본을 읽으면서 정말 통쾌하게 나오길 바랐다. 시청자 입장에서 분노가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 작가님 생각도 같았더라. 다양한 컷에서 굉장히 많이 맞았다. 맞는 척 하면 안 되니까 실제로 맞았다. 이성경 씨가 미안해 하면서 때렸는데 NG가 나면 더 많이 맞아야 하고 세게 때려야 제 감정도 잘 사니까 제대로 때려달라고 했다. 이후엔 찰지게 잘 때리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또, "비호감 캐릭터 양호준이었지만 존재감 확실한 역할로 남은 것은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까지만 해도 제 캐릭터 비중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극 전체로 보면 우진이와 은재를 단단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 인물이 양호준이었던 것 같다. 우진과 은재를 성장할 수 있도록 양호준이 걸림돌이 돼 준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고상호는 2019년 4월경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에 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고상호 본인이 아직 정식으로 결혼 발표를 올리기 전, 그의 아버지가 제주 지역방송에 결혼 광고를 낸 것을 제주에 사는 연뮤덕 (연극 및 뮤지컬에 큰 관심을 가진 덕후들)이 우연히 발견하고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 글을 올려 한바탕 댓글 소동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댓글란에서는 제주도 결혼 문화에 대한 즉석 미니 강좌 같은 것이 열렸고, 얼마 후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고상호는 부랴부랴 본인의 SNS에 정식으로 소식을 알렸습니다. 2022년 5월 5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낮 12시 51분에 태명 ‘아꼼이’ 딸이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상호의 특기는 노래와 탭댄스입니다. 리딩 공연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던 뮤지컬 <미드나잇>의 '비지터'가 고상호의 인생캐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상호가 비지터로 유명하다기 보다도 비지터 하면 그냥 고상호가 떠오른다는 뮤덕들의 총평이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고지터가 고상호를 연기한다'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무대에서는 충직하거나 순박한 성격의 선한 역도 꽤 맡는 편인데, 어쩐지 영상 매체에서는 비열하게 굴다가 결국 처참히 응징 당하는 악역을 많이 맡고있습니다. TV 드라마 중 대표작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양호준을 비롯해 빈센조의 정인국, 모범택시의 유상기까지 전부 악역이었습니다.

이에 고상호는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내가 욕을 먹으니 데뷔했을 때부터 지켜본 팬들은 속상해하더라. 악역 이미지가 굳혀질까 봐 걱정하지는 않는다. 뮤지컬, 연극 쪽에서만 활동하다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내 모습을 알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 아직은 연기자 고상호보다 양호준으로 기억해 주는 분들이 많지 않느냐. 양호준에서 고상호가 될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콘텐츠는 스포엔 뉴세이의 콘텐츠로써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제목 및 내용을 무단 복제 및 모방하는 경우 모니터링 팀이 적극적 서칭하여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