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필터 버리지 마세요, 살림 고수 90%가 아는 '진짜 꿀팁'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는 집이라면 종이 필터가 늘 있습니다.한 장에 몇십 원짜리라 커피 말고 다른 데 쓴다는 생각을 잘 안 하게 됩니다.그런데 커피 필터는 보풀이 전혀 일지 않으면서 물을 잘 머금는, 꽤 특이한 종이입니다.이 두 가지 성질 덕에 집안 곳곳에서 쓸 데가 많습니다.

유리와 안경은 필터로 닦습니다

창문이나 거울을 휴지로 닦으면 하얀 보풀이 그대로 남습니다.커피 필터는 섬유가 촘촘하고 보풀이 일지 않아, 세정제를 뿌린 뒤 마무리로 훔치면 자국 없이 깨끗합니다.안경알이나 휴대폰 화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티슈보다 훨씬 부드러워 흠집 걱정이 적습니다.TV 화면처럼 정전기로 먼지가 붙는 면에도 잘 듣습니다.

기름을 걸러내는 데 씁니다

전을 부치거나 튀김을 하고 남은 기름을 그냥 버리기도, 다시 쓰기도 애매합니다.식은 기름을 커피 필터에 부어 걸러내면 타버린 찌꺼기가 남고 맑은 기름만 내려옵니다. 한 번 정도는 더 쓸 수 있습니다.국물 요리에 뜬 기름을 걷어낼 때도 필터를 살짝 얹었다 떼면 기름만 묻어 나옵니다.버릴 기름은 필터에 흡수시켜 그대로 싸서 버리면 개수대에 흘릴 일이 없습니다.

화분과 냉장고에도 씁니다

화분 바닥 구멍에 필터를 한 장 깔면 물을 줄 때 흙이 씻겨 내려오지 않습니다. 받침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물은 그대로 빠지니 뿌리가 상할 걱정도 없습니다.냉장고 채소칸에 필터를 한 장 깔아두면 바닥에 고이는 물기를 잡아줘 채소가 무르는 것을 늦춰줍니다.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유리 닦기, 기름 거르기, 화분과 채소칸 깔개입니다.몇십 원짜리 종이 한 장이 걸레와 거름망을 대신합니다.커피를 안 드셔도 한 통 사두면 쓸 일이 생깁니다.오늘 커피 내리실 때 한 장만 더 꺼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