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노정명, 이혼 사유 고백 “前시댁 재력가 집안, 풍족했지만 내 삶 없어”(돌싱6)

서유나 2024. 9. 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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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이어 "마음속으로 계속 전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길 원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해서 결혼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저와 대화를 통해서 제가 느끼고 있는 것, 그분이 느끼고 있는 걸 서로 나눴으면 좋은 결혼생활이 됐을 텐데 대화가 잘 안 됐다. 그게 가장 큰 이혼의 이유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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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9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2회에서는 10명의 돌싱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이날 정명은 "그 사람은 제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인데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다. 근데 굉장히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아들이어서 결혼하고 사는 동안에 굉장히 풍족하게 잘 살았다. 저는 약간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 썼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보면 경제권이 시부모님에게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시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같은 건물 안에 있거나 모든 여행도 다 같이 다녔다. 결혼 생활 하는 내내 같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명은 "시어머니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지만 시어머니와 저와의 관계가 편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제가 외출을 하더라도 돌아오는 시간을 남편 아닌 시어머니에게 말씀 드려야 했다. 저의 삶이 거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음속으로 계속 전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길 원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해서 결혼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저와 대화를 통해서 제가 느끼고 있는 것, 그분이 느끼고 있는 걸 서로 나눴으면 좋은 결혼생활이 됐을 텐데 대화가 잘 안 됐다. 그게 가장 큰 이혼의 이유 같다"고 말했다.

정명은 "근데 사실 저도 잘못한 게 그 사람이 독립할 수 있게 도와줬어야 하는데 솔직히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보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운 줄 모른 것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홀로서기를 해보니 너무 힘들더라. 진짜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고마운 마음도 있고, 이제는 정말 홀로서기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노정명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걸그룹 레드삭스로 2005년 데뷔해 활동했으나 2007년 1월 팀을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8년 12월 첫째 딸을 먼저 출산한 후, 2009년 3월 21일 재력가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202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로 12년 만에 복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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