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개방 확대‥탄약고에 '미디어아트'

이경미 2024. 10. 14. 07: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민통선 안에 위치한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가 2%에 불과하던 개방 면적을 이달부터 대폭 확대했습니다.

전체 면적의 3분의 1가량을 전시 체험공간으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못쓰는 페트병과 버려진 비닐봉지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부터, 어두운 공간을 알록달록 채우는 미디어아트까지.

과거 미군 기지의 교육실과 탄약고 등이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정욱·박상신·김은실] "이런 작품을 사실은 우리가 접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미디어 아트로 접하고, 생소한 일이지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임진각에서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가로질러 방문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입니다.

캠프 그리브스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해오다, 지난 2004년 미군이 철수한 뒤 2007년 한국 정부에 반환됐습니다.

이후 2013년 경기도가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일부 공간에 병영 체험시설을 운영해 왔는데, 개방 면적이 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달부터 기존 전시관 외에 탄약고 등을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개조해 확대 개방했습니다.

전체 면적의 33%인 3만 9천여 제곱미터까지 개방 공간을 늘린 것입니다.

[박미정/경기도 DMZ 정책 과장] "그때 당시 상황을 재현해서 역사적인 부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다 채워 놨거든요. 탄약고까지 내려가셔서 보면 총 10개의 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한 관광객은 약 49만여 명.

경기도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5765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