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비 갈등 빚던 여관 불 질러 3명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치

투숙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쫓겨난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숨지게 한 4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A(48)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4층짜리 여관에 불을 질러 80대 B씨 등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관 업주와 투숙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전날 옷가지 등 자신의 짐을 그냥 두고 퇴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짐을 찾으러 갔는데, 머물던 방문이 잠겨 있어 화가나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건물 19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5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