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663건…영어 듣기 평가 영역 가장 많아

조성민 2022. 11.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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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제·정답과 관련한 이의가 663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3건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내용은 영어 듣기 평가로, 음질 불량 등으로 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있었다는 내용이 총 215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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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의 2 수준…심사후 29일 최종 정답 발표
사설 모의고사 유사 논란 영어 23번 이의도 127건

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제·정답과 관련한 이의가 663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3건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의신청은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1014건보다는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영역은 영어로 349건이었다. 그다음은 사회탐구(115건), 국어(71건), 수학(56건), 과학탐구(43건), 한국사(15건), 제2외국어/한문(11건), 직업탐구(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내용은 영어 듣기 평가로, 음질 불량 등으로 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있었다는 내용이 총 215건 올라왔다. 그다음은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흡사해 논란을 빚은 영어 23번에 관한 이의로 총 127건의 글이 접수됐다.

평가원은 게시글을 취합하고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을 제외하고 심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심사 후 최종 정답은 29일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의 20번 문항에 대해 이의신청 접수 결과 평가원이 이상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법정까지 간 끝에 출제 오류가 인정돼 전원 정답 처리된 바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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