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호남대, 산학 협력·노사 연구 ‘맞손’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2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호남대학교와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69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했다.

<@1>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2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호남대학교와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69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 주력산업과 대학의 혁신성장, 산학협력,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지역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지·산·학·연 협력사업 공동 개발 수행 및 노사 상생 공동연구,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공동 기획·운영,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구인·구직 정보 교류, 정주형 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지역 대표 경영자단체인 광주경총과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추진, 우리 지역 좋은 기업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업의 공동 개발과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호남대의 우수 인력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금요조찬포럼에서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트럼프 2.0, 2025년 경제트렌드와 대응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광석 실장은 “중심축이 바뀌는 상황, 금리의 변화가 보이는 시기에 어떠한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중요한 시기”라며“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임기 전 이미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하고 있지만 이는 리스크를 선반영한 효과로 집권 후에는 오히려 달러 가격은 1250~1350원대를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우 전쟁이 빠르게 종전 시 달러, 금 등 안전자산이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경제는 L자형 경제성장으로 장기 저성장의 시대로 갈 것이지만 봄에만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가을에도 꽃은 핀다”며 “인도의 경제 성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높이뛰기에 매트가 도입됐을 때 모든 선수가 기존처럼 앞으로 점프했지만, 포스베리 선수만 달라진 환경에 맞춰 배면뛰기를 시도해 올림픽 신기록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기업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달라진 환경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경총은 다음달 6일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기업의 위기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한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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