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2,200선 붕괴..당분간 증시 요동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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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코스피, 오늘(27일)도 장중 2,200선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장 막판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어제보다 오르면서 마감하긴 했는데, 당분간 장세가 계속 요동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혼란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류정현 기자, 코스피가 오늘 하루 소위 지옥과 천당을 오갔네요?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단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반등하는 듯하더니 이내 하락세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특히 장 중 2,198선까지 밀리며 2년 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오늘도 2,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앵커]
오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이유는 뭘까요?
[기자]
장 마감 20분 정도를 남겨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전환했는데요.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있었다기보다는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채현기 /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관에서 아무래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혹은 저가 매수 성격의 자금 유입이 됐다라고 밖에…]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0.83% 오른 698.11에 거래를 마쳤고 달러당 원화값도 9원 80전 낮아져 1,421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닌 만큼 당분간 오늘과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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