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최하위권 기록한 국가 기후변화 대응력

중부일보 2026. 1.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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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국가 차원의 대응은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국제 기후행동네트워크(CAN)와 독일 뉴클라이밋연구소가 발표한 '올해의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있어 전체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순위가 낮은 것은 국민들의 환경의식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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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국가 차원의 대응은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국제 기후행동네트워크(CAN)와 독일 뉴클라이밋연구소가 발표한 '올해의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있어 전체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국이나 일본 등 인접 국가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순위인 것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실천에 박차를 가할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은 세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세계인들은 우리 국민들의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대형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솔선수범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뒷정리를 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물론 아직도 음식물 분리수거 통에 음식물이 아닌 것을 버리거나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지 않는 몰지각한 경우가 없진 않지만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은 매우 긍정적이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실이다.

앞서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순위가 낮은 것은 국민들의 환경의식과 무관하다. 국가마다 목표로 세운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정책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 차원에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사실상 실천 과정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가라앉은 경제를 살려야 하는 위기 상황이란 점에서 우선순위에서 환경이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적·문화적 위상이 선진국 수준에 올라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나 기대치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국제사회의 요구에 맞춰서라기보다 우리 국토 내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기후현상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실천만이 해결책이다. 국제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실천은 무의미하며 우리 국민의 생존을 위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의 환경 인식 수준에 비해 국가의 실행력이 낮은 이중적 괴리감 해결을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아주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국가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전면적인 목표 실천을 위한 정부와 기업, 국민의 노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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