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뒤에 숨겨진 규칙?"...규칙처럼 묶여 있는 승무원들의 현실

① 승무원의 해외 체류, 어디까지 자유롭나

bbc

승무원은 직업상 전 세계를 다닐 수 있다는 매력으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해외 체류 시에는 자유로운 여행이 아닌, 철저히 지켜야 하는 회사의 규정이 따릅니다.

승무원들은 비행이 끝난 뒤 회사가 지정한 호텔에서만 머물러야 하며, 그 지역 행정 구역을 벗어나는 것도 금지됩니다. 장시간 외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사무장에게 목적지, 연락처, 귀환 시간을 사전에 보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죠.

호텔 규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물론, 호텔 내 취사 행위나 물품 파손 같은 비위생적 행동도 엄격히 금지됩니다.

② 풍기 문란 행위, 해고 사유 될 수 있다

koreanair

승무원에게는 해외 체류 중 풍기 문란 행위가 금지됩니다. 실제로 해외 호텔에서 다른 승무원과 장시간 한 방에 머물렀던 사례가 적발되어 파면된 일이 있었습니다.

한 승무원은 "업무 시간 외 개인적인 행동"이라며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해외 체류 중 호텔은 업무의 연속선상에 있는 공간"이라며 승무원의 사생활이 제한될 수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의 행위가 회사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거나 규정을 어길 경우, 해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③ 비행 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규칙

Asiana Airlines

승무원들은 비행 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기내 물품 반출 금지: 회사 소유의 물품은 항공기 밖으로 가져갈 수 없으며, 서면 승인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됩니다.

도박 금지: 도박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거나 졸음 운항으로 이어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수혈 제한: 수혈을 받았을 경우 72시간 이내에는 비행이 불가능합니다.

스쿠버 다이빙 금지: 비행 24시간 전에는 압력 변화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쿠버 다이빙이 금지됩니다.

음주 제한: 비행 12시간 전 음주는 엄격히 금지되며, 유니폼 착용 상태에서 술집 출입도 금지됩니다.

④ SNS와 부업 활동도 제한

koreabizwire

최근 승무원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는 항공사의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 신분을 노출한 채 영리 활동을 하지 말라”는 공지를 내린 바 있으며,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회사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규정, 승객 안전을 위한 필수 조건

일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승무원들의 업무는 사실상 철저한 규정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들은 승무원 개인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편안한 비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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