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김민재 파트너 경쟁 시작…서울의 왼발 김주성vs중동·유럽파vs김영권 복귀

이형주 기자 2024. 9. 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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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파트너를 둔 경쟁이 시작된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 4차전에 나설 10월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김영권이 긴 시간 동안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김영권이 다시 못 들어온다고 볼 수도 있는데. 대표팀은 언제든 열려있다. 다만 이번에는 원정이 중동에서 열리고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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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민재의 파트너를 둔 경쟁이 시작된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 4차전에 나설 10월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에서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5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발탁한 26인은 흥미로운 구성이었고, 특히 센터백 부분이 그러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에 센터백으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사르자 FC), 정승현(알 와슬 FC), 김주성(FC서울), 이한범(FC 미트윌란) 총 5명을 발탁했다. 그간 대표팀의 중추였고, 9월 발탁됐던 김영권(울산HD)는 제외됐다.

김민재는 현재 실력이나, 대표팀에서 위상으로 보나 무조건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다. 월드컵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그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 절실하고, 홍명보 감독 역시 수비 구성에 있어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FC서울 센터백 김주성. 상암=사진┃이형주 기자

그 한 자리를 찾는 과정은 현재 삼파전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의 경우 요르단의 야잔과 함께 철벽 수비를 구축하며 FC서울의 순항에 기여하고 있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메리트도 있는 선수다.

조유민과 정승현은 지난 9월에 홍명보 감독과 함께했으며, 현재 그 파트너 자리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특히 이번 3차 예선 원정은 거의 모두 중동인데, 이동 거리가 짧은 점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가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쉽다. 또 그렇게 되면 대표팀 주축으로의 자리매김도 가까워진다.

이한범의 경우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며 유럽파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유럽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팀의 핵심이 되거나, 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며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센터백 한 자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수비하는 울산 HD 센터백 김영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의 복귀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김영권이 긴 시간 동안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김영권이 다시 못 들어온다고 볼 수도 있는데. 대표팀은 언제든 열려있다. 다만 이번에는 원정이 중동에서 열리고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조합적인 측면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다. 중앙 수비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숙제 같다"라고 덧붙였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골키퍼=조현우(울산HD) 김승규(알 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수비수=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사르자 FC) 정승현(알 와슬 FC) 김주성(FC서울) 이명재(울산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이한범(FC 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FSV 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히버니안)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공격수=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KRC 헹크)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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