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밀리카 시장에서 오랫동안 강자로 자리 잡은 카니발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제는 SUV 형태의 대형 모델까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에서 공개된 스텔라토 G9이다. 공개 이후 불과 2시간 만에 5천대 주문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고, 5m가 넘는 차체와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기존 대형 패밀리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카니발보다 커진 5m급 SUV

스텔라토 G9은 전장 5,206mm, 전폭 2,050mm, 전고 1,897mm, 휠베이스 3,160mm의 거대한 차체를 갖췄다. 카니발과 비교해 길이는 비슷하지만 폭과 높이에서는 더욱 큰 존재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팝업 텐트 옵션까지 제공해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 활동까지 고려한 대형 SUV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시대에 맞춘 새로운 선택지

스텔라토 G9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EREV 모델은 1.5L 가솔린 터보 발전기와 배터리, 듀얼 모터 조합으로 최대 1,366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순수 전기 모델은 120k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최고 58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대형 SUV이면서도 전기차다운 효율과 힘을 동시에 강조했다.
도심을 넘어 아웃도어까지 겨냥

스텔라토 G9은 단순히 큰 차체만 내세운 모델이 아니다.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올테레인 플랫폼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90cm 수준의 도하 성능과 2,000kg 견인 능력도 갖췄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까지 적용해 5m가 넘는 차체의 움직임을 보다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화려한 실내, 새로운 패밀리카 기준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구성됐다. 12.3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중앙 화면을 비롯해 상위 모델에는 천장 스크린과 2열 터치패널까지 적용된다.
가격은 환산 기준 약 8천만 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보다 높은 가격대지만, 전기화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캠핑 활용성까지 고려하면 완전히 다른 방향의 패밀리카로 볼 수 있다.
스텔라토 G9은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형 SUV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넓은 공간에 전동화 기술과 레저 기능까지 더한 점이 기존 미니밴 시장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