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서 '김여사 동행명령' 야 강행처리…집행은 불발
[뉴스리뷰]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해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 찾아갔지만 집행은 불발됐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 시작부터 여야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의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앞서 법사위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최 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 사람은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야당이 동행명령장 발부에 나서자, 여당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수적 열세로 막지 못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치가 무시가 되고 정권이 위기에 처하고 또 국민들이 상처를 받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의 체면을 생각해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굉장한 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신주기 하려는 그런 의도 외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또 전례도 없었고…."
이후 법사위 행정실 직원들이 동행명령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찾았습니다.
야당 의원 3명도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길을 막아선 경찰 인력과 1시간 반가량 대치가 이어진 끝에 동행명령장은 송달되지 못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정권은 무엇이 두려워서 이렇게 저희를 막고 있습니까."
야당은 국정감사 불출석에 따른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야당이 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거듭 도마 위에 올리는 것에 맞대응해 여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을 거듭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수사 검사들에 대해서 탄핵 스토킹을 하고 있습니다. 탄핵이 기각되든 안 되든 계속 하겠다는 것이죠."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선 류희림 위원장을 둘러싼 '민원 사주 의혹'을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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