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20만원짜리 술집 유리문 박살내놓고 그대로 튄 남성
장영준 기자 2024. 10. 1. 06:01
한 남성이 가게 쪽으로 넘어집니다. 순식간에 유리문이 박살 나는데요. 지인의 부축으로 일어난 남성, 깨진 문을 슬쩍 보더니 그냥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지난 7월 12일 이 남성이 가게 유리문을 부수고 그냥 사라졌다는 피해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이날 '문이 부서져 있다'는 행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실제 술집 접이문(폴딩 도어) 한쪽이 떨어져 나가 있었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난 상태였습니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새벽 4시쯤, 취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넘어지면서 유리문을 박살 낸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성과 그의 일행은 깨진 문을 확인한 후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당시 CCTV 영상과 가해 남성이 사건 직전 방문한 노래방 결제 영수증 등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직 가해 남성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경찰로부터 '가해 남성이 고의성이 없어 재물손괴죄를 적용하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약 20만원을 들여 유리문을 수리했는데, 돈을 보상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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