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도서관 10곳 중 6곳 사서교사 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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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공립 초 ·중·고교 도서관 10곳 중 6곳은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비례) 의원이 2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 초·중·고교 도서관 1만 359곳 중 사서교사 등이 배치된 학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58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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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공립 초 ·중·고교 도서관 10곳 중 6곳은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비례) 의원이 2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 초·중·고교 도서관 1만 359곳 중 사서교사 등이 배치된 학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58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 제2항에 따르면,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 등을 두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는 학교 당 1명 이상의 사서교사 등을 두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절반 이상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역간 사서교사 및 사서 확보율의 격차는 60%p(포인트)를 넘어섰다. 광역권 가운데 서울(84%)을 비롯한 광주(84%), 대구(61%), 인천(48%) 등은 평균 배치률을 웃도는 반면 부산(43%), 세종(37%), 대전(33%), 울산(32%)은 전국 평균(44%)을 밑돌았다.
광역도는 더욱 심각했다. 수도권인 경기(56%)와 강원(51%) 등 2개 광역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제주(25%)를 비롯해 전북(21%), 충남(20%), 경북(19%), 전남(17%) 등은 사서 배치율이 현저히 낮았다. 충북(40%)과 경남(36%)은 평균을 밑도는 수치였다.
김 의원은 “학교 현장 어디서나 차별 없는 독서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지방의 교육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도서관 전담인력 확보 노력과 함께 사서교육 프로그램 강화, 지역별 독서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한 대책을 빈틈 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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