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선 “투표 용지 인쇄전 단일화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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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보선 후보(전 서울시 교육위원)가 같은 진보 계열 후보로 분류되는 정근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7일 이전에 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사다.
최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교육 철학이 동일하고 능력이 출중한 분이 있다면 단일화에 문을 열어 놓겠다"며 "유권자 혼동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 인쇄 마감일까지는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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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교육 철학이 동일하고 능력이 출중한 분이 있다면 단일화에 문을 열어 놓겠다”며 “유권자 혼동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 인쇄 마감일까지는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용지는 7∼9일 인쇄되고, 후보자가 6일 오후 6시 이전에 사퇴 의사를 전달하면 ‘사퇴’로 표기될 수 있다. 사전 투표 용지는 별도로 인쇄하에 10일 오후 6시까지 사퇴면 된다.
현재 최 후보는 지난달 진행된 진보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고 밝힌 최 후보는 “현실과 이상이 많이 다른 데서 오는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단일화 과정에 여태 참여하지 않은 까닭에 대해서는 “진보든 보수든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불법 행태와 비이성적 모습을 학부모와 교사, 학생에게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에게 단일화하라며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와서 포기를 종용하는데 이런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근식 후보와의 1대1 단일화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일이라 평가한만큼 향후 논의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 후보는 정 후보를 두고 “훌륭한 역사학자”라면서도 “스스로 나오신건지 부름을 받고 나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서울 교육이 어마어마한 것을 이해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일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교육감 선거는 이번에도 진보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반대로 조전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며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후보는 “그분의 철학이 뭔지 모르겠다”며 “기억에 남는 그분 공약은 전교조 아웃인데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분이 그렇게 극단적이기보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초등학교 1교실 2교사 제도 실시’ ‘교사 10년마다 안식년 추진’ 등 특색있는 내용들을 알렸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딸의 학교에 15명 남짓한 교실에도 교사가 3명이 있더라”고 밝힌 최 후보는 “초등학교 1학년 교사 2명이 문해·수리력만이라도 확실히 가르치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식년 제도에 대해서도 “학기 중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1년간 공부하고 쉬다가 올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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