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SK하이닉스·삼성전자 ‘훨훨’… 코스피,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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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간만에 기지개를 켰다.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6% 오른 6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8% 급등한 16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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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간만에 기지개를 켰다.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특히 간밤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2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뛰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3일부터 연속 7거래일 하락하다가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6% 오른 6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8% 급등한 16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른 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덕분이다. 11일(현지 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8.15% 오른 116.91달러(15만66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뛴 건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미 IT 매체 세마포르(Semafor)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선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으로 이전될 위험이 있는 약 40개국에 대해서도 수출 시 별도로 허가를 받으라고 했다. 이 40개국엔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돼 있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AI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젠슨 황은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기술 포럼에 참석해 “수요가 너무 많아 감동”이라며 “생성형 AI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데이터 센터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6%), 현대차(3.80%), 셀트리온(2.57%)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SDI(-0.55%), HD현대중공업(-1.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50억원, 기관은 19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33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120억원, 기관은 12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클래시스(-1.6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알테오젠은 3.27%, 에코프로비엠은 2.34%, HLB는 1.50%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소재는 중국 CATL의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AI 투자 심리 회복에 리노공업과 같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제룡전기 등 전력 설비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38.7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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