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늘(1일) 블루 아카이브에서 만우절 특집으로 만마전 특별 방송 스토리를 공개했다.
본 방송에 앞서 먼저 1일 자정에 바로 올라온 영상은 작년 7월부터 우리말 더빙이 적용된 이후 종종 올라오던 특별 영상과 달리, 인게임 이벤트 스토리 프롤로그 양식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스토리의 주역은 게헨나 학원의 학생회인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티(만마전)'의 임원들로, 진지한 듯하지만 항상 어딘가 허술하기 그지 없는 의장 하누마 마코토가 샬레의 선생을 포섭하기 위해 또다시 어설픈 음모를 꾸미는 내용을 담았다.
정오에 올라온 특별 영상은 약 20분 동안 만마전 인터뷰를 비롯해 각종 선전물로 구성됐으며, "계획이 다 있구나" 등 유저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패러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하누마 마코토가 3D로 등장, 만우절을 '만마전의 날'인 '만마절'로 선포하고 위인전 출간 및 각종 소식을 전했다. 한편으로는 팬들이 궁금해하던 나이의 비밀에 대해 "졸업을 깜빡한 건 아니다"라고 일축하는 등, 인게임에서 풀게 될 내용을 살짝 짚어주는 팬서비스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만마전 포스터와 모자, 히나에게 박살났던 동상의 소형 굿즈 기획 소개 후 사츠키의 최면술을 틀다 재생 제한 조치가 되면서 방송이 종료됐다.
특히 만우절 장난 중 일부는 현실로 구현된 것도 '블루 아카이브' 만우절 이벤트를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카이텐져 프라모델은 실물로 2023년 출시됐으며, 2024년에는 '딸기우유 컴플렉스' 발매 기념으로 아로나와 프라나의 선글라스 패키지를 실물로 파는 등 팬서비스를 이어왔다. 이번에 깜짝 기획 발표하다가 돌발 사태로 방송이 중단된 만마절 관련 굿즈가 실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