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강 명예박사·교수 추진…문학관 건립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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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가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문학관 건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학과 교수회의를 열고, 한강 작가의 의견을 물어 동의가 있을 경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한강 작가 특별전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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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가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문학관 건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학과 교수회의를 열고, 한강 작가의 의견을 물어 동의가 있을 경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관련 창작이나 번역에 특화된 대학원 교육 과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한강 작가 특별전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이나 대중을 대상으로 전공자나 평론가들이 진행하는 특강과 한강 작가의 문학사적인 위치·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학기 내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11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세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동문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이라는 기쁜 소식은 연세인들에게도 큰 자부심”이라며 “한국 문학은 당당히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강 동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전 연세인의 마음을 모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벅찬 감동을 선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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