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찬호가 싱글 A에서 털리면 어떡해' 장현석, 14일 경기서 2와 2/3이닝 10실점…ERA 7.68

(MHN 이상희 기자) ‘제2의 박찬호’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한국인 투수 유망주 장현석이 실망스러운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7.68까지 치솟으며 그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온타리오 타워 버저스)에 배정된 장현석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 위치한 레이크 엘시노어 다이아몬드에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장현석은 이날도 1피홈런 포함 7피안타 10실점(9자책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볼넷도 2개나 내줬다. 6.10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7.68로 치솟았다.
이날은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장현석은 1회말 수비 때 노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팀 2번 타자 크로스에게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렸다. 이때 카운트를 잡기 위해 몸쪽으로 던진 밋밋한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마산고 출신으로 지난 2024년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장현석은 95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줄 알아 종종 ‘제2의 박찬호’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 첫 해였던 2024년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뛰었지만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5로 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도 싱글 A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장현석이 올 시즌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 피츠버그와 계약한 뒤 3시즌 만에 방출된 심준석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